[영화 리뷰] 히든 피겨스 – 보이지 않던 천재들, 세상을 계산하다(1960년대 미국부터 오늘의 '히든 피겨스' 순으로)
‘히든 피겨스(Hidden Figures, 2016)’는 미국 항공우주국(NASA)에서 일했던 세 명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수학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. 캐서린 존슨, 도로시 본, 메리 잭슨—그들은 1960년대 초반,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일상이던 미국 사회에서 천재적인 두뇌와 강인한 의지로 우주 개발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습니다. 이 영화는 역사책 속에서 지워진 이름을 복원하며, ‘숨은 영웅’이란 말이 얼마나 무겁고 가치 있는지를 관객에게 새삼 느끼게 합니다. 개봉 당시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으며, 사회·역사 교육 현장에서 ‘영화로 배우는 차별과 평등’의 대표 사례로 자주 인용됩니다.1960년대 미국 – 냉전, 우주 경쟁, 그리고 차별영화의 무대는 냉전 시기, 미국과 소련이 ‘우주를 ..
2025. 8. 12.